목사님께서 복음이뭐냐고 질문하셨을 때 한마디로 정리되지않아서 고민하고 있었던 때에 보현이가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것이라고 했을 때 나 혼자만 정리할 수 없었던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복음은 세상사람들에게는 미련한 것일 수 있으나,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부끄러워해서는 안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한다. 복음은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말한다. 복음의 능력은 경험해야만 자랑할 수 있는데, 안디옥교회에서는 성별과 나이를 무관하게 모든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들은 그리스도라고 칭해진 첫사람들이었다. 이때의 그리스도는 예수님꼐 미쳤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복음을 부끄럽지않게 모든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하며, 교회에 함께가자고 말할 수 있어야한다.
가까운친구들이 항상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많아서 가끔가다 만나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친구들에게 항상 교회가자는 얘기는 숙쓰러울 수 밖에없었다. 이것도 핑계일 수 있겠지만, 현재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함께지내는 친구모두 교회에 다니며 찬양팀도하고 임원도하는 잘 믿는 친구들이다. 하지만 실제로 친구 중에 9년이나 알고지냈지만 교회에 몇 번 데리고 오기도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 나의 너무 악한모습까지 다 바라보고, 세상에서 나의모습을 전부 다 알고 있는 아주 가까운 친구여서 더욱더 교회에 함께가자고 말하기가 힘들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게하는 사람들과 일들을 얘기하다보면 너무 많이 보여지는 나의 악한모습들을 그 친구에게 다 보여주고 지내왔기때문에, 작년에 중등부회장이 되었다는 얘기를 친구한테 하는 나도, 듣는 친구도 어이없었고 부끄러웠다. 7월 19일에 친구총동원 및 쉐프데이라고 친구들을 데리고오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그 친구 생각이 났지만, 고등학교에와서 이런저런 많은일들이 있었기에 더 많이 악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친구가 학원때문에 바쁘고, 아직 끝나지않은 시험때문에 바쁜것도 아는데 교회에 나오자고 얘기하기가 아직도 너무부끄럽다. 나에게 선한모습과 바른모습이 있었다면 친구를 데리고 오기에 걸림돌이 없을 것 같아서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스럽다. 하나님께 기도로 매번 수련회도 함께하고싶다고 친구와 함께 믿음생활하고 싶다고 기도하면서도 내 모습들을 바꾸려고 노력한다는 부담감만 안고 실천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다. 오늘 설교로인해서 한번 더 내 모습이 그리스도인으로써 바른 모습을 갖출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이때까지의 나의 모습을 회개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