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일천번째 제사를 드림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솔로몬 왕을 만나주신 이유가 되기도 한다. 세상적으로 보았을 때 부와 명예와 물질을 전부다 갖고있던 아쉬울 것 하나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구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힘들고 마음 아파할 때도 찾기를 원하시지만, 평안하고 아무 일 없이 행복할 때도 찾기를 원하신다. 솔로몬 왕은 다윗 왕 후기의 모습과 달리 뒤를 돌아볼 줄 알았다. 다윗은 자신의 업적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고백하거나 감사하지 않았으나, 솔로몬 왕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것들을 감사하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냐고 물어보셨을 때, 자신의 욕심대로 대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들을 돌아보며 감사부터 하는 겸손하고 교만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왕이 구한 지혜와 지식 이외의 더 큰 복들을 채워주셨던 것이다. 나의 모든 아픔조차도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임을 기억해야하는데, 그저 그 자리에 엎어져서 일어나려고 힘쓰지도 힘을 구하지도 않았던 나의 지금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나의 램프의 지니요정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하고 경배해야만하는 아버지임을 항상 인정해야하는데,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 나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다. 참된 예배자의 모습으로 하루하루 노력하며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뜻을 구하고 좇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