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모태신앙으로 자라왔던 터라 나에게 예배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학교에 가야만하는 것처럼 일주일동안 한번은 꼭 드려야하는 것 이었다. 하나님을 만난 뒤엔 그것이 당연하다는 것만은 아니였음을 깨달았고, 주님의 은혜에 충만할때에는 나에게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하심에 너무 감사했다. 그런 생활이 지속되지만은 않았다. 세상적인 욕심이 마음 속에서 더 커지는 때에나 세상에 빠져서 주님을 잊고 지낼 때는 임원의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배가 그저 하나의 행위로만 여겨지곤 했다. 가까운 나라인 북한에서도 예배를 드리다가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렇게 냉난방도 잘되고 편안한 자리에서 드리는 예배임에도 감사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무엇을하던지 죄인일 수 밖에없으며 그런 나임에도 예배드릴 수 있게 해주시는 그 은혜에 감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페이스북이나 여러곳에서 보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라는 말이 여기에도 적용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