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초등부 예배를 사진으로 다시한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절기상 입춘인 2월의 첫번째 주일입니다. 

정말 절기라는 것이 신기할정도로 잘 맞는것 같습니다. 입춘답게 날씨가 많이 포근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우리 초등부에도 따뜻한 봄날처럼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찬양팀은 김보빈 선생님께서 섬겨주셨습니다. 말해 뭐합니까? 성문의 공주중 한명인데..

마음을 여는 찬양과 율동. 매주 느끼는 것이지만 어느 한명 빼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찬양합니다.

이렇게 하면 예배를 준비하며 마음의 문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처럼요.

혹 이글을 보시는 친구들 부모님이 계시다면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일마다 나와서 함께

찬양하고 율동하며 그 아이들의 마음속에 긍정의 힘이 생겨나고, 배려와 감사를 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요.

분명히 이 아이들 앞으로 사랑받을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이쁘고 멋지게 자랄 겁니다. 

친구들이 예배드리고 있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면 너무 기특하고 이쁩니다. 

매주마다 이 친구들 덕분에 제가 도전을 받고 용기를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놀곳이 교회밖에 없었습니다. 아프면 교회 목사님 차타고 병원가고, 배고프면

교회가고, 심심하면 교회가고. 제가 부모님이 안계시는것도 아니고, 집이 없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 어릴 때 놀이터가 되었던 교회에 지금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제가 느꼈던 봄날의 새싹같은 마음이 이 친구들에게도 자라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은 모임과 활동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가

아이들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전도사님의 말씀시간입니다. 

헌금에 대한 부분을 친구들이 알아듣기 쉽게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중요한 내용같습니다.

올바르고 건강한 신앙관을 가지기 위해서 너무나도 필요한 부분이고,

또한 친구들에게 애둘러서 말씀하지 않으시고, 있는 그대로 말씀해주셔서 친구들의 신앙이

자라나는데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천원 있는 친구 있어요? 나와보세요"

"하랑아 그 천원 전도사님 주면 안돼?

"...."

"하랑아 전도사님 만원이랑 천원이랑 바꿀래?"

"(오, 이런 횡재가)네"

"하랑아 이 천원도 너 가져"

"(하랑둥절)(머뭇머뭇)(속으로 미소)감사합니다"

십일조는 열에 하나를 드리는 것인데, 열이 우리가 만들어 낸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것이고

감사하여 하나를 드리는 것이란다. 그런데. 그 하나조차도 다시 또 우리에게 주시는분이

하나님!

생일인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전도사님을 축하해주는 시간이였습니다. 저기 보이는 케익에

청랑선생님께서 직접 이쁜그림을 그려주셨어요. 

나는 생일 때 받으면 케익은 먹고, 껍데기는 고이고이 보관해야겠어요. 청랑쌤님 4월?? 

2부순서는 초등부의 비타민 전광쌤께서 해주셨습니다.

티브이에서만 보던 음악 첫 소절 듣고 맞추는건데, 그냥 띠딩 소리가 났을 뿐인데 친구들은

알아요. 정말 알아요. 대단해요. 저렇게들 손을 들고 있는데, 저는 너무 신기했습니다.

하나도 모르겠는데 뭘 어떻게 안다는 거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너무 즐거운 시간!!

새로온 친구들입니다. 김채이, 명소이, 조예안. 너무너무 이쁘죠? 예배도 너무 잘 드립니다.

소이는 본당에서 마주쳤는데, 저를 보더니 너무 반갑게 인사를 해주더라고요. 

이런 진한 감동이 있네요 :)

친구들아 4번 예배 드리고 등반하자!! 앞으로 잘 부탁해!!

오늘의 초등부 간식은 치킨입니다. 

아침 일찍 치킨집을 섭외해주신 전진선쌤님 감사하고, 얼른 쾌차하셔요.

그리고 이 치킨은 올해부터 초등부를 섬겨주시는 허신장로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잘생기시고 멋진 장로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감사합니다. ^^

너무 이쁜 사진이라 마지막에 올려봅니다. 

한장의 가족사진 처럼요. 초등부는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