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안개 자욱하게 깔린 강가입니다. 

분명히 해는 떴는데 해가 잘 보이지 않고,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망망대해 처럼 보입니다. 

날이 밝기전에 가장 어둡다는 새벽.

그리고 이미 날이 밝았는데도 불구하고 안개로 인하여 그 밝음을 보지 못하고 불안해 할 수

있는 안갯속.

이 자욱하게 깔린 안개가 걷히고 난뒤에 날씨는 어땠을까요?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 

우리네 삶에서도 여러 순간과 상황이 있을테지만 지금 나에게 보이는 그 상황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우리가 다시 살아남을 고백하며 지내는 고난주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성문교회 초등부에 처음온 친구입니다.

아직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함께 드렸던 예배가 좋았기를 바래봅니다.

다음 예배때 다시 만날 수도 있고, 다른 교회에 갈 수도 있지만, 언제나 응원할게.

그런데 친구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랬는데, 우린 통성명까지하고 인사까지 했으니 인연크다.

이글 보고 있다면 다음주도 꼭 나와주길 바래 :)

오늘도 너무 축복하고 축하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4학년 1반 김채이 친구가 초등부에 등록하고 예배에 잘 나와서 등반하는 날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준비하신 이쁜 풍선 꽃다발과 선물. 

예배도 이쁘게 잘드리는 채이. 축하하고 축복해♥

전도사님의 말씀시간입니다.

"마피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예수님의 12제자중 마피아가 있었던 것이죠. 바로 가롯유다입니다. 

어쩜 우리도 늘 마음속에 가롯유다를 품고 살고 있지 않을까요? 

전도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님 당신께서도 당신마음에

있는 가롯유다에 대해 고백해주셨고요. 너무 좋은 말씀의 시간이였습니다.

2부 순서는 제가 진행하게 되었는데, 바로 마피아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피아 게임.

마피아, 경찰, 시민등이 있고 마피아를 색출해내는 것입니다. 서로 토론하며 누가 마피아일 것인지

찾아내고 시민을 마피아로 오해해서 지목하면 무고한 시민이 죽게될 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부모님들 마피아 게임 소싯적에 좀 해보셨나요?

저는 마피아 게임을 하기만 하면 그냥 무조건 친구들이 죽입니다. 시민이든 경찰이든 마피아든

넌 그냥 죽어. 왜일까요? ㅎㅎ 세상적인 말로 너무 입을 털어서 그런가? ㅎㅎㅎㅎㅎㅎㅎ

여튼 이 마피아 게임을 보면 마피아를 잡아낸다고는 하겠지만 우선 의심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분명히 여기 마피아가 있거든요. 본인 스스로가 마피아라면 더더욱 더 상대방을 의심

하게 됩니다. 하,, 정말 신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게임이죠. 

그렇습니다. 오늘 전도사님께서 말씀해주신 가롯유다. 마피아와 가롯유다를 접목해서 하는 

게임입니다.

사실 원래는 침묵의 마피아 게임이였고, 생각하고 준비를 했지만, 아침에 머리감고 드라이를 

하다가 문뜩 떠올랐습니다. 그래. 어쩜 세상속의 마피아는 나였을 것 같애. 마음좋고 착한

우리 친구들이지만 학교에서 여러 상황들이 있을 거고, 그 속에서 가롯유다같은 마피아가

되지 않기 위해 이 게임을 통해 의미를 전달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GXBxBfmoBnc?si=rMN1opr__H9NAW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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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의 토기장이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친구들에게 메세지를 던져 줍니다.

우리를 만드신이는 누구일까요? 하나님께서 보내주셔서 엄마 뱃속을 통해서 나왔음을.

그리고 마피아 게임을 합니다. 게임의 룰은 이렇습니다.

3명의 친구 혹은 선생님과 악수를 합니다. 마피아와 악수를 한 친구나 선생님은 죽습니다.

그리고 나서 누가 마피아일지 지목하는 것입니다.

모두다 머리를 숙입니다. 마피아 두명을 지목합니다. 

김영순선생님과 오윤정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5명의 마피아 후보를 알려

줍니다. 그리고 거수합니다.

오윤정선생님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아, 원래 이미지 않그렇습니다. 게임은 게임일뿐

절대로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친구들!! 선생님들이 지난주에 MT를 갔는데, 김영순선생님께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애요. 

제가 다 말할 수는 없지만 뭘 잘못한거 같애요. 그리고 친구들 알고 있어요? 오윤정선생님 매일

새벽마다 새벽기도 나오셔서 친구들 위해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대단하죠?"

그리고 바꿀 기회를 줬습니다. 이젠 영순선생님이 많네요? ㅎㅎㅎ

영순선생님을 마피아라고 손든 친구들 모두 앞으로 나와!! (친구들 어리둥절)

왜 오윤정선생님이 마피아일까요?

친구들 주일날 초등부 나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시는 모습 하나님 기뻐하시겠죠?

그런데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않고, 부모님 말씀 잘 듣지 않고, 

마땅히 해야할 공부하지 않는 것. 이런것들도 내마음속의 마피아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두번째 게임.

이번에도 마피아를 선정하고, 마피아 같은 사람을 지목하는 것입니다. 

마피아 맞추면 마카롱이 선물!!

엄청 납니다. 저요저요저요저요저요저요. 

"자 친구들. 마피아 지목하는 건 좋아요. 그런데 틀리면 지목한 친구만 죽는것이 아닙니다.

지목을 받은 친구도 함께 죽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초등부 친구들 어떤지 아세요? ㅎㅎ 그때부터 마카롱 몰빵해서 준다고 해도 안듭니다. 

어렵게 듭니다. 지목합니다. 친구 지목 안합니다. 선생님들 지목합니다. ㅎㅎㅎ

우리 친구들 마음이 이렇게나 깊습니다.

물어봤습니다. 왜 안들어요? "제가 잘 못 지적하면 그 친구가 죽잖아요"

너무 감동적이고 마음이 따듯합니다. 

나름의 스토리를 부여해서 2부 순서를 마쳤습니다. 

친구들의 마음에 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옵니다.

"마피아 게임 원래 이런거야? 분명히 몇일전에 했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안하다 친구들아. 김영철마음대로 하는 게임이란다. 

모두들 마피아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사진이 없습니다. 엄청난 집중력입니다. 

오늘 글밥이 많죠?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도 있고, 문맥상 맞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이렇게라도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친구들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너무 소중하고 따뜻합니다. 

토요일 남이섬 MT를 다녀왔습니다. 모든분들이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너무 즐겁고 소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이렇게 열심으로 해주는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우리 초등부 앞으로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이멤버 리멤버 ♥